대상지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사상재생사업지구 내에 위치하는 서부산권의 행정복합타운으로서, 청사, 공사, 공단, 출연기관, 기업지원, 수탁기관등 여러개의 기관이 모여 시너지를 이루며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와 함께 새로 도약하는 부산의 원동력이자 동서발전의 균형을 이루는 허브가 될 곳입니다. 디자인 개념인 청사죽백은 대나무에 역사를 기록했던 것에서 유래한 말로, 청렴하고 곧은 행정을 지향하는 청사의 이미지를 대나무의 곧고 수직적인 어휘로 상징화하였다. 민원동·업무동으로 구분된 2개의 타워동을 수직·수평의 균형을 갖춘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구현하고, 저층부는 낙동강의 시간의 켜가 중첩된 다층형 스텝가든으로 조성하여 내외부가 자연스럽게 연계되고, 시민과 여러 행정부서간에 원활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소통의 장소로 제안하였습니다. 대지 중앙을 비워내고 사거리 광장에서 인접공원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공공성을 확보 하였고, 이를 중심으로 각 동의 열린로비, 근생시설, 선큰광장과 연계되어 지하철까지 이어지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업무공간은 여러 기관이 모인 복합행정타운으로, 기관별 독립성과 활발한 교류를 고려한 신개념 청사 공간을 디자인하였으며, 지역민에게는 지역커뮤니티의 장으로써 열린 청사를 지향하고, 근로자에게는 미래형 친환경 업무환경을 제공하였습니다.